환경부가 지난 1년 동안 국내 주요 제과업체인 파리바게뜨·뚜레쥬르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진행해 여기에 대한 이행 결과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매장 3459곳을 보유한 SPC그룹 소속 제과업체이며 뚜레쥬르는 매장 1347곳을 보유한 씨제이 푸드빌 소속 제과 업체다.
이들은 자발적 협약 체결 당시 1회용 비닐봉투 규제를 받지 않으나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줄이기로 했으며 올해 1월부터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자발적 협약 체결 전후 같은 기간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5월과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을 비교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3.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비닐봉투 대신 재생종이봉투 사용을 전면 시행해 비닐봉투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대규모점포 및 대형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전면 사용금지 정책은 불과 3개월 만에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의 과태료 부과현황을 보면 5월까지 41건으로 나타났고 6월에는 아직까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도가 현장에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이번 제과점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정책의 시행효과가 성과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필(必)환경 시대에 걸맞은 정책을 펼쳐 1회용품 사용이 없는 자원 순환사회를 구현하겠다"[tab title="탭"][/tab]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