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대륙 스케일의 씀씀이를 보이는 남편 진화로 인해 육아 전쟁에 이어 쩐의 전쟁에 처하게 되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날 진화는 며칠 째 강행되는 스케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돼지 족탕 요리에 나선다. 함소원은 진화 혼자 마트에 가는 상황이 못내 불안한 듯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라고 신신당부하지만, 그는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소원의 말은 까맣게 잊은 채 쇼핑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마트 곳곳에서 쏟아지는 세일 정보에 홀려 마트를 털 기세로 카트에 물건을 쓸어 담으며 폭풍 쇼핑에 돌입한다.
더욱이 진화는 한가득 짐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 길, 악기 매장을 발견한 후 급하게 택시를 세워 내린다. 하지만 이곳에는 집었다 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기타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던 터. 지름신이 제대로 내린 진화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진화는 정신없이 지른 폭풍 쇼핑에 결국 카드가 한도초과가 되면서,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안절부절못하던 진화는 소원에게 SOS를 치고, 그의 전화를 받은 소원은 기가 막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주체하지 못한다.
급기야 함소원은 진화 양손에 한가득 들린 물건을 보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진화는 성난 함소원을 달래려 구매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보려 하지만 이미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함소원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진화가 답답함에 결국 집을 나가버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쩐의 전쟁에 돌입한 함진 부부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함소원-진화 부부가 아이를 낳을 후 현실 부부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며 초보 부부에서 진짜 부부로 성장해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