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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모든 어린이 콘텐츠 '유튜브 키즈'로 이전 검토 중"

입력 2019-06-20 15:20:00 수정 2019-06-20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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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모든 어린이용 동영상을 어린이 전용 앱인 '유튜브 키즈'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튜브 임원들이 어린이용 콘텐츠 전체를 유튜브 키즈 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린 이용자들이 불쾌한 동영상에 노출되는 것을 더 잘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튜브 키즈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어린이 특화 앱으로, 선별된 콘텐츠 목록과 부모의 사용제한 기능 등을 갖고 있다.

WSJ은 "이는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키면서도 위험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용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이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광고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튜브 직원들은 또 다른 변화를 추진 중이다. 어린이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 편의 동영상이 끝난 뒤 자동으로 다른 동영상이 재생되는 추천 기능을 끄자는 것이다. 기본 설정으로 돼 있는 추천 기능은 유튜브 이용 시간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했다.

WSJ은 논의 중인 이런 방안들이 실제 시행될 경우 커다란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의 인프라를 변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콘텐츠의 범위를 정의하는 데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우리는 유튜브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고려하며 그중 일부는 그저 아이디어로만 남는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6-20 15:20:00 수정 2019-06-20 15:20:00

#유튜브 , #유튜브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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