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한국 최대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5회째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도서전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하며 서울도서관, 자치구립도서관, 교육청 도서관 등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친 서울시의 공공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공도서관이 모여 서울시 1,000만 시민의 도서관 향유권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네 가지 목표에 따라 전시를 구성했다.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의 독서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상생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편리한 인프라를 홍보한다.
또한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독서를 통해 성장하는 지식문화기지로서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한다. 아울러 독서를 통해 시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 체험,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서울의 도서관 역사를 읽다>, 2부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깊이 알다>, 3부 <도서관에서 스스로 길을 발견하다>로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를 체험으로 연결해 각 공공도서관의 특성과 개성을 담은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각 도서관에서 직접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곁에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케 할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접지 제본 책 만들기, 가족사진 이야기(서울도서관) ▲당큐–당신만을 위한 큐레이션(강남구립도서관) ▲원어민이 들려주는 책 스토리텔링(성동구립도서관) ▲향으로 기억하는 나만의 책(구로구립도서관) ▲북아트 체험 – 우리집 한옥 만들기(은평구립도서관) ▲드림투게더 3분 스피치(용산꿈나무도서관) ▲책 처방 우체통 – 고민나눔 힐링더하기(송파글마루도서관) ▲우리동네 도서관 메모리 게임(교육청 도서관ㆍ평생학습관) 등이다.
22일에는 도서관․출판사․서점․독서동아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독서동아리와 북클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행사장 내 별도 마련된 이벤트홀1에서 진행한다.
<2019 서울국제도서전(SIBF)>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의 상세 일정 및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13)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지식문화생태계를 둘러싼 이해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로 도서관-출판사-서점의 상생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공공도서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