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업무를 위해 힘을 합쳤다.
시는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올바른 성장지원을 위해 시 교육청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다국어 문자 발송과 안내장 배부로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추진해 왔다.
다국어 안내장 배부는 교육청에서 단위학교에 7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장을 첨부해 관련 공문을 발송한다. 각 학교는 다문화 학부모의 출신국 등 특성에 따라 적절한 안내장을 선택, 배부했다.
하지만 학교차원에서 학부모에게 전달되는 안내장을 다국어로 번역하기 쉽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양 기관이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학교 관할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부모의 출신국 언어로 번역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센터에서 번역을 지원 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된데 따른 조치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다문화가족이 건강해야 한다"며 "지역 내 다문화학생과 그 가정을 돕는 다문화교육코디네이터사업은 물론 지속적으로 협업 과제를 발굴,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