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구 30만 시대가 도래하고 10년 이상 장기정착 다문화 가정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정착 초기의 언어‧문화차이에 따른 어려움은 감소하고 있지만 자녀양육 및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5년~2008년 국제결혼 비중이 높았던 시기에 입국한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최근 성장하여 초등기(7~12세)를 맞이함에 따라 한국어 활용이 원활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 후 상당수가 기초 학력 부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26일(수) 오후 3시부터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구로구 오류동 소재)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50+세대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 및 일자리 모델 발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50+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및 정서적 지원 방안를 모색하고, 다문화가정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다문화가정 아동과 50+세대의 상호문화 이해를 위한 물꼬를 틀 예정이다.
다문화 영역의 일‧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0일부터 서울시50플러스포털을 통해 사전등록 가능하다.
향후 재단은 다문화가정 및 아동 비율이 높은 서울시 서남권 지역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를 위한 사회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전문성을 가진 50+세대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멘토로 안정적인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50+세대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서비스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