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시설을 만든다.
강남구는 오는 8월까지 어린이집 144곳에 미세먼지 농도뿐 아니라 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 대기 정보를 종합 전달하는 ‘대기정보 알리미’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정보 알리미’는 서울시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나 오존 경보 발령 시 즉각 해당 사항을 알려주는 시설이다. 봄에는 미세먼지, 여름에는 오존 농도에 초점을 맞춰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세요’ 등 대기 상황별 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구는 알리미에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 색깔로 표시되는 신호등 기능을 더해 대기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29개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