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복지부는 엄마가 되고 싶은 장애인을 위해 '40주의 우주'(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 매뉴얼)를 제작·발간하고,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 등에 대한 영문 서적인 '장애여성 임신 및 출산가이드'와 '세계 장애여성의 건강 핸드북'을 번역·발간했다고 밝혔다.
'40주의 우주'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에 필요한 의학 정보와 함께 장애유형별 당사자 심층면담으로 확인한 장애인 부부 입장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신·출산·양육과정에서 사회적 편견과 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부부를 돕기 위해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대한재활의학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 국립재활원과 함께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과 출산 준비 지침을 처음으로 제작·발간했다.
번역본인 '세계 장애여성의 건강 핸드북'은 가난·편견·차별 속에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보며 가정을 이루고, 지역사회공동체를 변화시킨 세계 각국 장애여성들의 경험을 담았다.
'장애여성 임신 및 출산가이드'는 임신·출산을 하려는 장애여성을 대하는 의료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40주의 우주'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장애인 단체 등 유관기관에 2천부를 배포했으며, 해당 책자는 보건복지부 및 국립재활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가 장애여성의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추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