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의 동네 학교와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에 평생학습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작년 대비 2배로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체험 프로그램과 강좌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동네배움터' 111곳이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7년 45곳, 지난해 53곳 동네배움터를 시범운영한 뒤 올해는 작년보다 약 2배 규모로 늘린 11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과 강좌도 1136개로 2017년 143개, 지난해 192개 등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광진구 '생활 속 명리학'과 도봉구 '시니어 기초영어', 서대문구 '가족과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 동작구 '어린이 환경교육', '은평구 '도서관 활동가 교육' 등이 대표적인 강좌다. 자치구별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운영은 평생학습 전문가가 맡는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100세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평생학습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2년까지 서울시내 424개동 전체에 동네배움터를 설치해 `1동 1동네배움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