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4개 시군에서 광역 버스를 운영 중인 업체 15곳이 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해 파업 돌입이 우세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에 혼란이 예상된다.
각 버스 업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되자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8개 업체 노조에서 재적조합원 대비 평균 96%의 찬성률이 나왔다.
아직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7개 업체도 파업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을 결의한 업체는 경기상운(하남), 진흥고속(가평), 경남여객(용인), 진명여객(양주), 신성교통(파주), 선진시내(포천), 보영운수(안양), 경기버스(남양주) 등이다.
투표 결과가 아직인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은 오후에 찬반 여부가 나올 전망이다.
파업이 최종 결정되면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최종 조정과정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하며 이렇게 되면 경기도와 서울을 오고가는 버스 500여대가 운행을 멈춰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