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에게 일관성 있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요. 상황에 따라서 부모의 행동이 달라지면 아이 입장에서는 헷갈리거든요. 평소에는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화를 내는 수준으로 단호하게 훈육하는 건 확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경우에만 해요"
지난달 30일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육아 건강 클래스 '장쾌한Talk'에서 1부 강연을 맡은 배우 류승수가 자신의 육아 원칙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장쾌한Talk'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을 선보이는 대원제약과 임신출산육아 전문매체 키즈맘이 공동 기획한 첫 강연으로 가족 건강을 챙기는 엄마들에게 여유와 활력, 정보를 주는 육아 응원 특강이었다.
슬하에 자녀를 둔 20~40대 엄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승수는 강연 세션의 첫 주자로 나섰다.
늦깎이 아빠인 그는 '육아가 어렵다'면서도 자신의 육아 신념을 확고히 말하며 강연을 듣는 엄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요즘 아이와 하는 피크닉에 재미를 붙인 사연, 아내와 육아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진통과 그 해결법, 오랜만에 대구에 갔을 때 자신을 어색해하는 첫째 나윤이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비법 등 직접 육아를 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참석한 엄마들과 공유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 엄마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 하나가 둘째 출산을 첫째에게 어떻게 알렸냐는 것. 이에 대해서 류승수는 자신도 아내와 많이 고민하고 의논했던 점이라며 입을 열었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첫째에게 있어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은 배우자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과 같은 심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나윤이에게 있어 서열이 가장 낮은 사람이 아기를 안고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웃음). 그리고 아내가 첫째에게 둘째를 소개시키기로 했고요"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사실 (나윤이가) 아예 질투가 없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도 대구에 가면 둘째보다는 첫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어요. 그러자 어느 날은 나윤이가 '동생을 소개해주겠다'며 먼저 제 손을 잡고 아기방으로 이끌더라고요"라며 성과를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2부 이후부터 휴식 시간마다 진행된 행운권 추첨도 눈길을 끌었다. ▲60만원 상당의 SK매직 공기청정기(미니언즈 액세서리 포함)부터 ▲알퐁소 서클 휴대용 유모차 ▲듀이스트 발란스 오리진 백팩 및 보조가방 ▲아들과 딸 스마트 발달 동화세트 ▲소울드랍 세제 세트 ▲만토바 트러플 오일 ▲VT블랙콜라겐팩트 ▲웅진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점 4인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이 등장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해당 특강의 시즌2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5-08 16:29:53
수정 2020-05-08 16: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