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달부터 아이들의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어린이집 급식소 위생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보육 인원이 50인 미만 어린이집 146개소다. 이는 영등포구 전체 어린이집 244개소 중 60%를 차지한다.
현행법상 50인 미만 어린이급식소는 집단급식소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는 많은 어린이집이 전문적인 위생관리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어린이급식소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점검받은 165개소의 평균 점수는 95점 이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하면서 어린이급식소의 위생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급식 컨설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컨설팅 전문 인력은 심화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 후 2인 1조 4개 반으로 구성해 현장에 투입 할 계획이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개인위생 관리 △조리장 건강 상태 확인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재료 보관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행위 △환경위생(폐기물 용기 적정여부, 환풍기 청소상태) 등이다. 현장방문은 급식소당 2회 이상 실시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급식소 컨설팅 사업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식중독, 불량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