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월 가족과 친지,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카카오 측도 "뮤지션 박지윤과 지난달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 하며 친분을 쌓았다. 박지윤은 매거진 B의 팟캐스트 진행을 맡았고, 조수용 대표도 출연해 디자인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등의 분야를 다뤘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공통된 관심사를 발견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여 교제를 거쳐 결혼했다.
앞서 2017년 5월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전해졌으나, 박지윤 측은 "함께 일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박지윤은 12살때인 1993년 하이틴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1997년 '하늘색 꿈'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에는 독자회사 박지윤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자작곡을 담은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하면서 포크 음악 계열의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아 사진집을 결합한 9집을 내기도 했다.
조수용 대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디자인, 마케팅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를 창간했으며 현재는 카카오에서 브랜드 디자인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사진 : 매거진B 인스타그램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