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따뜻해지고 거리가 파스텔톤으로 물드는 완연한 봄이다. 추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풀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이때, 살랑이는 기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도 인지상정. 붐비는 도시를 떠나 고즈넉한 전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옥마을 바로 옆 ‘마실 밥상’을 추천한다.
전주 ‘마실 밥상’은 이미 MBC <전북이 참 좋다>에 출연할 정도로 전주 사람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 입맛 완벽하기로 소문난 전주에서 인정받을 수준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한옥마을 여행코스에 ‘마실 밥상’을 추가해보자.
전주한옥마을 ‘마실 밥상’은 한정식 하면 떠오르는 ‘먹을 것 없고 헛배 부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구나 만족스러운 한 상을 받아볼 수 있도록 맛집 상차림을 구성했다. 음식에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기본이다. 모든 이가 건강한 밥을 먹게 하기 위해 우리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정식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밥 역시 전주 맛집 ‘마실 밥상’에서는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는 치자를 우린 물로 지은 샛노란 치자밥을 선택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한꺼번에 대용량으로 지은 밥이 아닌 테이블마다 개별 가마솥으로 밥을 지어 갓 지은 밥을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특별함을 선사해주며, 식사를 끝낸 후 치자밥 누룽지로 입가심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기호나 양에 따라 메뉴를 결정할 수도 있다. 수제떡갈비 외에 마실 정식 A ,B, C가 있어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전체는 샐러드, 가리비롤 튀김, 연근들깨, 흑임자냉채, 포두부, 우렁초 무침으로 동일하며 코스에 따라 각기 메인 메뉴가 달라진다. 계절에 따라 반찬 구성은 조금씩 상이하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3만원까지다. 정식이 부담스러워 개별 메뉴만 따로 원하는 사람은 마실 갈비를 추천한다. 후식으로는 간단한 과일과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특선도 운영하고 있어 주말의 복잡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마실 밥상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또는 기쁜 날 많은 이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넓고 쾌적한 실내에 홀뿐 아니라 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 12명 이상 예약 시 생일잔치도 가능하며, 미리 예약 시에는 생일 당일 자에 한해 무료 식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40명 이상의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 환갑이나 아이 돌잔치 자리로도 그만이다.
마실 밥상에 방문하면 현재 진행 중인 SNS 공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 계정에 음식평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마실밥상을 방문하여 업로드후 계산 전 카운터에 SNS를 보여주면 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평일·주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로 이용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 ‘마실 밥상’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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