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어느 독립운동가의 육아일기’라는 부제의 영상자료 ‘제시의 일기’를 각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근현대사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 자료를 제작했다.
영상과 교육자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경기초등역사교육연구회 위원 10여명이 지난 2월부터 제작했다.
‘제시의 일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영상자료로, 2018년 출간된 동일 제목의 도서를 바탕으로 했다.1938년부터 8년간 양우조와 최선화 부부가 딸 제시를 키우며 쓴 육아일기를 기초로 제작됐다.
양우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대의원이며, 최선화는 여성동맹소속 독립운동가다. 들의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과 광복에 이르는 과정을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의 영상으로 구성해 초등학생들이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지와 숨결을 느끼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근현대 역사 재조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근현대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자료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