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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정권에 준엄한 심판…한국당에는 무거운 숙제"

입력 2019-04-04 14:18:05 수정 2019-04-04 14: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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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4.3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 한국당에게는 무거운 숙제를 주셨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2지역 국회의원 선거 모두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 당과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싸워나간다면, 내년 총선결과는 분명 다를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모두 5곳에서 벌어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단 1사람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건 이 정권의 현주소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진보의 성지라는 창원성산에서 사상 유례없는 여야 단일화까지 하고서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 이유가 결국 무엇이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더 이상 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잘못된 정책을 당장 수정하라는 국민의 명령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이를 올바르게 하지 못하고 정치공학적인 야합에만 매달리고 있다면, 훨씬 더 무서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무리 이 정권이 폭정과 실정을 거듭한다고 해도 우리가 대안정당의 면모를 화실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민에게 더 큰 지지를 받아내기 어렵다”며 “진심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하고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이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4-04 14:18:05 수정 2019-04-04 14: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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