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1일까지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 10명을 모집한다.
이는 공무원 중심의 어린이집 지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부모가 직접 참여해 어린이집 신뢰를 구축하고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모니터링 대상은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등 100여 곳이다.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를 2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하며 1일 1개소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활동 영역은 상시관리가 필요한 건강, 안전, 급식, 위생관리 4개 영역이다. 부모는 주로 관찰 비중이 높은 급식·위생관리 영역을, 보육전문가는 면담 비중이 높은 건강·안전관리 영역으로 구분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모니터링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바로 현장개선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개선이 필요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팅과 이행 점검을 위한 2차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면서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와 공고문의 자격조건을 갖춘 보육교사, 영양사 등 전문가이다.
최종 선발된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는 모니터링단 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1일 1개소당 부모는 4만원 내외, 보육‧보건전문가는 5만원 내외로 활동 수당을 받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부모의 마음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모니터링의 내실화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