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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정기적인 검사·증상에 맞는 치료 중요

입력 2019-03-16 14:00:00 수정 2019-03-1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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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은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0% 정도에서 발생되는 질환으로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정상적으로 위치하여 있지 않고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가임기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발병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부위에 따라 성교 시 통증을 호소하거나 배변통, 허리 통증, 골반 통증, 생리통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생리통이 심한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

부산 동래아름병원 김해석 대표원장은 “자궁내막증은 증상만으로 진단을 하진 않는다. 자궁내막증 진단은 복강경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로 나눠 치료할 수 있으나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김 대표원장은 “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할 수 있으며 개복을 하지 않고 2cm 미만의 작은 구멍으로 미세한 기구를 넣어 시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많이 남지 않고 합병증이 적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자궁내막증은 치료를 해도 자주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궁내막증은 발병원인이 다양하며 유착 위치 또한 다양하여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궁내막증과 같은 여성 질환은 대부분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으므로 때문에 여성호르몬에 반응한다고 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는 홍삼이나 석류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증은 수술 이후에도 난소 기능의 저하나 임신율이 하락하는 등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며 자궁질환에 대해 잘 아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진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3-16 14:00:00 수정 2019-03-16 14:00:00

#자궁내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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