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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제소에 이해찬·홍영표 제소로 '맞불'

입력 2019-03-13 16:59:01 수정 2019-03-13 1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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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엄중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교섭단체대표연설 방해의 책임을 물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맞제소 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나 원내대표의 징계를 요구하는 제소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의원은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국회법 제146조(모욕 등 발언의 금지)를 근거로 나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외신을 인용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빗댔다가 연설 도중 여당 의원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한국당은 이에 맞불 전략으로 연설 방해의 책임을 물어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가진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은 국민과 야당의 말에 귀를 닫는 마이동풍 정권이자 말도 안되는 것 다 갖다 붙이는 견강부회 정권"이라며 "국민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제소는 국민을 제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3-13 16:59:01 수정 2019-03-13 16:59:01

#한국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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