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치원 개학연기는 불법"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장관은 한유총이 무기한 개학연기에 돌입한 첫날인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3층 상황실을 방문해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3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동참하기로 한 유치원은 전국에 365곳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유총은 개학 연기에 동참 유치원이 정부가 밝힌 숫자보다 4배 이상 많은 1533곳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오늘 오전부터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인력을 동원해 현장조사로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하고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명령서를 전달하거나 유치원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정명령을 내린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