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월의 그 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1919년 3.1 만세시위를 전국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교사들의 활약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적인 학교 현장 자료를 발굴·수집·공개해 당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점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1 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졸업명부·졸업증서 등 학적기록, 수형기록표, 판결문 등 142점이 공개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기록연구사 13명을 포함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개교한지 100년이 넘는 71개 학교의 기초자료를 분석했다. 그 중 3·1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21개 학교를 방문하고, 독립운동가 유가족,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제주교육박물관, 충남 당진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 소장 자료를 발굴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서울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교와 선배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