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이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계획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취업·이직 등 커리어 달성이 목표라면, 여성 건강관리는 필수
바쁜 직장 생활 가운데에서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여성 질환을 사전 예방하는 습관은 꼭 길러야 한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지난 2017년 요양급여총액의 80% 이상이 20~39세로 2030세대 직장 여성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여성 질환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방치하면 생리불순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질환, 자궁내막증식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증상은 간단한 혈액 검사나 초음파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 시 항뮬러관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이하 AMH)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결혼·임신·출산을 계획 중이라면, 난소 기능 파악 후 구체적으로 계획할 것
여성의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임신·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향후 결혼생활 및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난소 나이 검사(AMH 테스트)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체크하면 자신이 보유한 난자의 개수와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연령대일지라도 AMH 수치는 각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인생 제 2막을 준비하는 여성들이라면, 완경 시기 예측하여 미리 대비
완경이란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정상적인 월경이 중지되는 현상 또는 시점을 말한다. 완경기에 접어들면 관절염, 골다공증, 비만, 요실금 등의 다양한 질환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검사를 통한 사전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난소 나이 검사 결과 AMH 수치가 0.042 ±0.054로 나타날 경우 완경기에 임박한 것으로 진단하며 이 시기에는 부인과 진찰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검사, 골밀도 검사, 유방 검진 등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여성들에게 완경기가 예고 없이 닥쳤을 때 일반적으로 감정기복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완경 시기를 알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면 받아들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리처드 유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생애 주기의 전환점을 맞은 여성들의 건강한 새해 계획에 도움을 주고자 건강 팁을 준비했다"며 "시기별로 필요한 여성건강 정보를 통해 향후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