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Baby Shark)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37위를 기록하며 3주째 머물렀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이 노래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이전 주보다 한 계단 오른 3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빌보드 '키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처음 등장했다가 지난 8일 '핫 100' 32위에 깜짝 진입한 이 노래는 국내 동요가 '핫 100' 순위에 이름을 올린 첫 사례가 됐다.
'상어가족'은 지난 2015년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선보였다.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2분 길이 노래로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후렴구가 인기 견인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올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어가족' 만화 시리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후속작으로는 5~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고려 중이며 이번에는 상어 대신 펭귄이 주인공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1-24 13:40:21
수정 2020-01-24 13: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