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여성 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아동인권상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초에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 여성과 아동인권 신장에 기여한 각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미투 운동이 문화예술계 등으로 퍼진 지난해 아동·장애인 및 친족간 사건 348건(구속 21명, 불구속 177명)을 처리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를 미투 운동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속하기도 했다.
특별수사팀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기존 성폭력수사팀을 확대·개편해 출범했으며 성폭력뿐만 아니라 주요 가정폭력 사건도 담당한다. 또한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100만원 전액을 여성·아동·장애인을 위한 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대여성 범죄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