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시·군비 231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도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상담과 교육은 물론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노무사, 상담사 등 8명의 분야별 전문가 지원단이 취업 여성의 고충 상담 및 커리어 코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 등을 주제로 희망 기업과 지역의 워킹맘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한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 등 가사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과 서비스 공급업체를 연결해주는 '일·생활 균형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양성한 정리수납전문가를 맞벌이 가정에 연계하는 '주거공간개선 지원사업'도 시범 시행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지원기관인 새일센터의 기능과 역할도 확대한다.
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과정,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웹디자이너 실무 프로젝트 등 경력단절 여성이 전문 분야 및 신 유망직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중장년 여성에게는 단기특강 후 신속히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HACCP 전문인력 및 실버 건강관리사 양성, 군인 가족 맞춤형 취업교육 등 각 지역 특성과 직종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새일여성인턴 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1인당 최대 300만원(기업 240만원, 인턴 60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전기송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의 경력단절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저출산과 결부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직업을 포기했던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 지원은 물론 사전 예방까지 전방위적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