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원아모집을 중단해 사실상 폐원절차를 밟고 있는 용인지역 사립유치원의 원아에 대해 병설유치원 학급을 늘려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 소현초 병설유치원은 최근 추가 원아모집 공고를 내면서 'A 사립유치원 재원 유아'를 1순위 대상자로 정했다. 원아모집을 중단한 인근 A 유치원의 재원생을 공립유치원으로 모두 수용하기 위해서다.
만 4∼5세 2학급 규모로 원아모집을 마친 소현초 병설유치원은 추가모집에서 총 4개 학급 96명의 원아를 더 받기로 했다.
도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의 일방적인 폐원 통보로 아이들만 피해를 당하게 될 상황인 점을 고려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공립유치원 학급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