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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겨울, ‘제철 과일’로 건강 챙겨요

입력 2019-01-11 16:35:21 수정 2019-01-11 16: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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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미세먼지로 면역력 증진이 시급한 요즘, 겨울 제철 과일로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겨울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줄 제철 과일 4인방을 소개한다.

▲ 맛도 영양도 한꺼번에! 인기만점 ‘딸기’



1월부터 5월까지 제철인 딸기는 새콤한 맛과 달콤한 향기로 언제나 사랑받는 인기만점 과일이다. 딸기는 다양한 레시피로 변주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하루 6~7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가 유행인 겨울의 건강과일로 제격이다.

딸기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우유, 유산균, 요구르트 등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칼슘이 보충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인 딸기는 꼭지가 촉촉하고 진한 푸른색이 띠는 것으로 고른다. 붉은 빛깔이 꼭지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딸기이며, 껍질이 얇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비타민 C가 녹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울퉁불퉁 못생겼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한라봉’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한라봉은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감귤류 과일은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제로 뛰어나며, 이는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한라봉 속껍질에 들어있는 헤스페리딘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동맥경화와 뇌졸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봉의 겉껍질에 있는 리모넨 역시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깨끗하게 세척한 뒤 티로 우려먹으면 좋다.

한라봉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철분의 함유가 높은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서로의 흡수를 도와줘 궁합이 좋다.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난 한라봉은 면역력 증진이 필요한 겨울에 꼭 먹어야 할 제철 과일이다.


▲ 빛깔 고운 여성의 과일 ‘석류’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석류는 특히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손꼽힌다. 피부 노화방지,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갱년기와 우울증을 극복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석류는 과육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도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얇게 썰어서 건조해 먹거나 전체를 갈아서 먹기도 하며 석류 껍질이나 씨를 깨끗이 씻은 후 물에 우려 마셔도 좋다. 석류에 없는 비타민 A를 토마토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토마토 함께 먹길 추천한다. 석류는 저열량, 저지방 과일로 당분이 많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 겨울에 안 먹으면 섭섭하지, 감기예방 대표 과일 ‘귤’



겨울에 즐겨찾는 대표 과일인 귤은 한 개에 80kcal 정도로 다이어트에 추천하는 과일은 아니다. 하지만 귤껍질부터 귤락, 과육까지 어느 부분 하나 버릴 곳이 없는 귤은 소화기관과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감기예방에도 좋다. 특히 귤 껍질 안의 하얀 부분인 귤락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 만점이다.

귤은 약간 푸르스름할 때 가장 맛있으며, 비교적 껍질이 얇고 단단한 것이 좋다. 특히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당도가 증가해 더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귤껍질은 깨끗이 씻은 후 물에 우려내 차로 끓여 먹으면 기침과 가래에 효과적이며, 귤껍질을 활용해 주방이나 가스레인지의 기름때 제거를 하기에도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1-11 16:35:21 수정 2019-01-11 16: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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