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각종 세균 수가 최대 9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8월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도시락 20종을 구매해 실험한 결과 위생지표세균수가 전자레인지 조리 전 77∼99.999% 감소했다.
위생지표세균이란 식품의 제조, 보존, 유통 과정에서 식품 위생의 지표가 되는 세균으로, 병원성은 없지만 다른 위험균의 존재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는 세균을 말한다.
연구진은 "편의점 도시락은 일반적으로 표시사항에 전자레인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다"며 "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고려해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