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올해 보다 획기적이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어린이 독서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어린이도서 구입에 2억 원, 책 읽는 즐거움을 일깨워줄 프로그램 운영에 2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립 소라도서관과 율촌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으로 16억 원을 들여 어린이·가족 친화공간을 조성하고, 2억8000만 원으로 환경도서관에 어린이 체험공간도 만든다.
특히 올해는 웅천지구에 이순신도서관이 개관 예정임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독서공간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이순신도서관이 개관하면 환경도서관을 2021년까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죽림1지구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북스타트’ 등 독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를 모토로 그림책 꾸러미(그림책 2권, 안내책자 등)를 출산선물로 제공하고 성장단계별로 세 차례 추가로 선물하는 시책이다.
영아와 부모가 함께 책을 보며 교감할 수 있도록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육시설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시책도 추진한다.
환경도서관에는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그림책 체험 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현암도서관에서는 매월 그림책·전래동화 인형극 공연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독서는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어린이 독서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