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유치원 3법’과 관련 “한국당 제안대로 당장이라도 조승래 간사를 비롯한 3당 간사간의 합의로 17일 오전 10시에 교육위원회 법안소위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다음 주라도 교육위 법안소위 열어 (유치원 3법)법안 합의처리를 하자”고 발언한 데 대해 “김한표 간사의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늘 한국당의 법안심사 소위 개최제안이 또 다른 발목잡기와 시간끌기를 위한 꼼수 제안이 아니길 바란다”며 “현재 ‘패스트 트랙’은 무능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살아있는 카드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또한 한국당에 역으로 제안한다”며 “이제는 아이들과 국민만 바라봐 달라. 향후 열릴 법안소위에서도 한국당의 이중회계 원안고수 주장이 똑같이 반복돼서는 안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내년 3월에 유치원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한시가 급하다”며 “이제 한국당은 발목은 잡을 만큼 잡았고 시간도 끌만큼 끌었다. 혹시나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이제 할 만큼 하셨으니 그만해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라는 대원칙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대원칙을 훼손하자는 한국당의 이중회계 주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