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국내 MICE(마이스) 산업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수원컨벤션센터 공식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했다. 팸투어는 전시 관계자(10일), 국제회의 관계자(13일)를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됐다.
MICE(마이스)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국제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 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경기남부 MICE(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의 매력을 알리고, 수원전통문화관·화성행궁을 비롯한 수원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했다.
10일 팸투어에 참가한 전문전시회사·수원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계자 등 160여 명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둘러보고, 내부 전시실 등을 살펴봤다. 투어 후에는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와 전시관계자 간의 네트워킹(연결망 형성) 시간도 마련됐다.
13일 참가한 한국PCO(국제회의 전문회사)협회 회원 40여 명은 수원컨벤션센터 회의 시설을 둘러보고, 수원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국제회의 관계자들은 회의 개최시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사전투어를 위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전통문화관, 행궁광장, 수원한옥기술전시관 등을 미리 살펴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팸투어를 한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MICE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7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관예정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