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 System)'를 100% 설치 완료했다.
11일 완주군은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관내 72개소 어린이집의 97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는 개정되는 국토교통부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량 안전기준'에 맞춰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성능을 취득한 벨 방식이다.
통학차량 시동을 끈 후 맨 뒷자리의 벨을 눌러야 하는 것으로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관리 소홀로 영유아가 방치돼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 한 대당 설치비용은 25만원∼30만원으로 완주군은 어린이집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 20만원 외에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전액 군비로 지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보육 교직원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춘 키즈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