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없으면 임금이 없고, 시민이 없으면 시장이 없습니다. 수원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도시입니다.”
7일 경북 의성군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수원시장 초청 특별강연’. 염태영 시장은 강당을 가득 메운 의성군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수원시의 사람 중심 정책을 소개하며 “공직자는 소중한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시고, 군민은 공직자와 함께 좋은 마을,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주제로 강연한 염태영 시장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의 어록과 연계해 수원시의 소통·경제·혁신·복지·인문·도시 정책을 알렸다.
염태영 시장은 “정조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혁을 단행하며 계획도시 수원을 건설했다”면서 “정조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휴먼도시인 수원시는 공동체 행정, 자치분권 행정, 민생중심 행정, 친환경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세상에 버려도 좋은 사람은 없다'라는 정조 어록을 소개한 후에는 수원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행정 사례인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 시민 배심원제, 500인 원탁토론, 주민자치회, 소통박스, 온라인플랫폼(수원만민광장),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라는 어록을 언급한 후에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평생학습도시’, ‘공공도서관 확충’ 등 ‘사람을 기쁘게 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또 ▲수원휴먼주택(주거 복지) ▲생활임금 제도 ▲인권영향평가 ▲치매지원센터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수원시 행정·사업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사랑으로 남은 정조대왕은 세월이 지나도 찬란한 모습으로 우리 안에서 함께 하고 있다”면서 “저도 이 시대 누군가의 사랑이자 시민만 바라보는 사랑꾼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