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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어총, 보육체계 개편 촉구 기자회견

입력 2018-11-28 10:23:34 수정 2018-11-28 1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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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이하 한어총)가 지난 27일 국회 정문 앞에서 보육체계 개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어총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운영시간과 급식비, 보육교사 임금 등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어린이집 협의체인 민간분과위는 "누리과정 보육료는 6년째 22만원인데 기관 운영시간은 유치원 5시간, 어린이집 12시간으로 차이가 크다"며 "어린이집이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데 이제는 운영시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여건은 변하고 있는데 현 보육체계로는 보육교사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 휴게시간, 휴가 등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수 없다"면서 "학교처럼 8시간 근무 후 조기 퇴근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주거나 일반 회사처럼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민간분과위는 "27년간 변하지 않는 1일 급식비 1745원으로 급식 1회, 간식 2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며 "유치원은 별도의 급식비를 지원받고 직장어린이집도 회사가 별도로 지원하는데 민간어린이집만 지원을 못 받는다"고 지적했다.

민간분과위는 이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민간어린이집에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 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오래 근무한 교사에게 근속수당과 호봉을 보장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원장들이 교사에게 최저임금이라도 줄 수 있도록 기본보육료에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11-28 10:23:34 수정 2018-11-28 10:23:34

#보육체계 , #어린이집 , #유치원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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