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18년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 대회에 시는 부산 도시철도 내 임산부 자리양보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 사업’을 출품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 경진대회는 출산 우수시책을 발굴 및 확산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시·도 자체심사와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과한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의 총 11개 우수시책이 최종 최우수상, 우수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 및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부산 도시철도 내 도입한 loT(사물인터넷) 기반의 임산부 배려석 자리양보 알림서비스다.
이는 비컨(발신기)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박이면서 음성으로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도시철도 3호선 설치를 시작으로 2018년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도시철도 전 노선으로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핑크라이트 사업은 지난 2월 '제11회 두바이 국제모범 사례상'우수에 선정된데 이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쓴 바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