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아동의 하루생활시간 분석을 통한 아동의 생활시간 활용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아동패널 조사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아동의 하루 생활시간을 살펴보고 아동의 생활시간 활용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국내 아동은 수면과 운동 시간은 적고 상대적으로 학업 시간이 길어 실내외 활동을 통한 여가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소가 8차년도 한국아동패널 자료에 근거해 초등학교 2학년의 생활시간을 분석하고 균형 있는 생활시간 활용법을 제안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동은 대체로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 10%는 권장 수면시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 아동은 주중 학교에서 평균 5.71시간을 보내고, 약 1.51시간을 학교 이외의 기관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및 숙제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미만이었으며, TV시청의 경우 주중에는 1.25시간, 주말에는 2.43시간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한 주간 아동의 장난감 놀이, 어슬렁거리기 등 실내 활동시간이 신체활동 위주의 바깥놀이보다 약 30분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돼 실내 놀이에 비해 바깥놀이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아동의 시간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아동의 하루 생활 시간의 지속적인 측정 및 연구가 필요하며 기본생활습관의 확보와 유지를 위해 적정 수면시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습시간과 여가시간의 균형도 강조했다. 국외의 동일한 연령대 아동과 비교했을 때 한국 아동의 학습시간은 많으나 운동시간과 자유시간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서는 2018년 제12호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