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전시회 '작은 시민들'을 연다.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주관사인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선정한 세계 61개국 그림책 191권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2018 어너리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 각국의 그림책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고 이금이와 백희나 작가, 햇살과 나무꾼 출판사의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우리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통해 나라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6000원이며 자세한 관람 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구슬 작품을 만드는 '우리가 빛내는 세상'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격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미취학 아동(6~7세)은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 프로그램을 오는 25일부터 일요일마다 격주로 개최한다.
성인과 학생을 위한 무료 강의도 준비돼 있다. 오는 24일에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 부회장인 천상현 계원예대 겸임 교수가 '그림책으로 살펴보는 세계 시민-영국편'을 강연한다.
내달 1일에는 조승연 작가의 어머니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정숙 에듀테이너그룹 대표가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법’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