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가 미성동 선우공원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아이들이 자연을 배움터 삼아 작은 동물과 낙엽, 가지, 꽃 등 숲과 교감하며 정신 및 신체 건강을 도모하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자연형 놀이터이다.
구는 지난 9월 미성동 선우공원 주변 지형을 안전하게 정비한 후,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려 1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지형을 활용한 나무 암벽오르기 ▲나무 평균대 ▲스파이더 벤치 ▲트리하우스 ▲숲속동물원 등 숲 체험 보조시설과 악천후 시 대피를 위한 유아대피소가 설치돼 있다.
구는 유아자연배움터 확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선우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가지 총 1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정기 이용기관을 모집해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존 선우 생태체험프로그램과도 연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숲을 접하기 힘든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 수 있는 자연배움터"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배려, 나눔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