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무주택 한부모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과 주거 안정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간 매년 10호씩 총 30호의 임대주택을 확보해 무주택 한부모가족들에게 최장 6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지원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가족 세대주로 자립자활 의지가 뚜렷한 경우다. 1순위는 중위소득 70%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구이고, 2순위는 60%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구다.
접수는 이달 말까지 사업수행기관인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받는다.
입주 대상자는 주거지원 신청자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쯤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한부모가족은 12월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김기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청소년 한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정서적, 경제적으로 안정과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각종 사업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