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지역이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일환으로 중구는 다음 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 부모들에게 보육료를 지원, 지역 영유아들의 무상보육 기회를 확대한다.
그 동안 해당 어린이집들은 정부 지원금이 따로 나오지 않아 부모들의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특별활동비 외에 내야하는 보육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중순에는 영종 하늘도시에 무료로 어린이 장난감을 빌려주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중구 영종점'이 개관한다. 하늘도시는 영유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지역으로 장난감월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기존에는 연수구 등 타 지역에 있는 장난감월드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보다 편하게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게 됐다. 기독병원장례식장 인근에 있던 장난감월드 월디점은 전동 금빛 사랑채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인천시민과 인천시에 직장이 있는 근무자 중 자녀를 둔 경우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장난감월드가 중구 영유아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오감 발달 놀이가 필요한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