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일상의 긍정적 변화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기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 수기’를 공모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취업·취업훈련·입원·장애·다자녀 양육 등 다양한 사유로 양육 부담을 겪고 있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정부가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돌봐주는 서비스다.
이번 공모전 수기는 아이돌봄서비스로 이용자나 아이돌보미가 경험한 일상의 변화나 감동적 사연을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응모작은 A4용지 2장 이내 분량으로,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222개 서비스제공기관으로 다음달 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서비스 이용가정과 아이돌보미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총 17명(대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9명)에게는 여가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종 선정작은 수기집으로 엮여 ‘아이돌봄 홈페이지(idolbom.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국민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돌보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아이돌봄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의 정부 지원 대상과 지원액 비율을 크게 늘리고, 내년 하반기에는 이용자가 본인의 대기 순번과 예상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 관리시스템이 개편된다.
또한 아이돌보미의 직업 안정성을 높이고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내년부터 ‘근로기준법’ 상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주휴·연차·연장근로수당 등 법정 수당을 지급해 처우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이용일 1~2주전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