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 후보자 임명에 대한 문 대통령의 결제가 이뤄졌다”며 “임명식은 오후 3시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반대에도 유 후보자가 임명된 배경에 대해 “정부로선 국회에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국회 절차를 충분히 존중했다고 생각한다”며 “유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고 해서 과연 협치가 이뤄지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고, 만일 그 보장이 있다면 다른 선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이 지난달 19일 끝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채택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회신받지 못했다"며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유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늘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토론해 바람직한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많은 국민이 우리 교육에 변화를 요구한다. 유 장관이 그 변화를 책임질 적임자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10-02 11:50:54
수정 2018-10-02 11: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