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메르스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격리 접촉자는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자치구 감염병 조사관을 활용해 집중 관리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상황을 확인한다.
또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전후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금천구 가산동, 동작구 상도동 건축공사장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건축물 관련 재난 발생 때 기존 형식적인 보고서에서 탈피해 SNS 핫라인을 통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
시는 연휴 전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 등 175개소에 대해 구조안전진단 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기차역·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 대상 위생 점검하고, 풍수해 취약지역과 수방시설물도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한다.
귀경·귀성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25일 버스·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평상시보다 17% 증회 운영해 하루 평균 12만 명을 수송한다.
올해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치솟은 추석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 5일까지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120 다산콜센터를 연휴기간 운영하는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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