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송영무 국방장관 등 5~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등 개각의 폭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각은 최근 국정 지지도 하락세와 이에 따른 공직사회 기강 이완 등을 감안한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간의 업무 성과를 철저히 반영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부총리는 대학입시안 혼란으로 여권에서 책임론이 제기됐고, 송 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보고 누락 문제로 거취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개각 대상 부처는 당초 3~4개에서 교육·국방·환경·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성균관대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고(故) 김근태 의원 보좌진을 거친 재선 의원이다.
이밖에도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로 차관급 인사도 대폭 실시할 방침이며 개각 발표는 이번 주 중반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8-27 15:53:22
수정 2018-08-27 15: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