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유아 통합캠프’가 성료됐다.
경상북도는 ‘제10회 경북 장애·비장애 유아 통합캠프(이하 통합캠프)’가 27일과 28일 양일간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유아 200명, 어린이집 교사 60명 등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도내 장애·비장애 유아들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놀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다.
첫째 날은 캠프 입소식을 비롯해 야외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을, 둘째 날은 팀별 산책과 협동작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어머니는 “캠프에 참가한 경험이 없는 아이는 있어도 한번 참가로 끝난 아이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매년 캠프 참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통합캠프를 통해 ‘나와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고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참여한 유아들에게 알게 해준다면 장애와 비장애의 두터운 경계 벽을 허무는 완전한 사회통합 운동으로 확산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