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 합계출산율(여성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이 1.65명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시 중 1위, 시‧군‧구를 모두 포함한 전체 기초자치단체 중 7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시의 합계 출산율 1.65명은 충남도내 시‧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충남도 평균 1.28명보다 0.37명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는 합계 출산율이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세까지는 피하지 못하면서 2016년에 비해 0.12명 줄었다.
또한, 저 출산율과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와 양성평등 육아문화 조성, 출산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저출산 극복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등 시의 주요 역점사업들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시는 저출산 대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 수립과 저출산대책 위원회 구성, 일‧가정 양립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합계 출산율이 높지만 감소세에 있고, 특히 우리나라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 수준인 2.1명에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민과 관이 함께 하는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책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