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가 2세 원아를 수차례 때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모 어린이집 교사 A씨는 가르치는 여아 B양을 때려 넘어지게 한 후 계속해서 손찌검했다. 폭행 이유는 급식시간에 B양이 물을 흘려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모는 B양의 입술 안쪽에 심한 상처가 보이자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조회를 요청한 부모와 이를 거부한 어린이집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며 아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담당 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교사 A씨는 아이를 때린 점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