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오는 23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영화관람'을 개최한다.
장애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낯선 공간에서 보이는 장애아동들의 돌발행동과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영화관 나들이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은평육종지)에서는 가족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3회째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은평 롯데시네마 (통일로 1050 소재)를 대관, 가족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를 관람할 예정이다.
지난 영화관람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부모는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비슷한 또래 가족이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장애영유아 가족들은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가족지원 행사는 저녁시간에 장애영유아 가족들과 장애인 가족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많은 장애영유아 가족들과 장애인 가족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