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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기관, 출근 늦추고 육아 시간 늘린다

입력 2018-08-01 10:51:13 수정 2018-08-02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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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산하 16개 공공기관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의 육아 시간 확대를 위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도록 복무규정을 바꾼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6일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보자"며 이와 같은 시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달부터 곧장 시행에 들어가는 이 제도는 도 산하 20개 공공기관 중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개발공사 등 14개 기관에 새롭게 도입됐다. 그동안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책을 추진해 온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만 8세 이하로 범위를 확대했다.

충남연구원의 경우 지난달 18일 인사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 시책을 시행 중이다. 다만 천안의료원을 비롯한 4개 의료원은 3교대 근무에 따른 진료 공백 우려 등으로 시행을 유보한 상태다.

이번 시책 적용대상인 임직원은 충남테크노파크 40명, 충남연구원 32명 등 총 159명에 달한다.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책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8-01 10:51:13 수정 2018-08-02 10:38:58

#공공기관 , #충남 , #양승조 , #단축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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