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23일부터 방사성 물질인 라돈(Radon) 성분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에 대해 자체 수거에 들어갔다. 이번 매트리스 수거는 염태영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주)대진침대로부터 리콜 접수 자료를 받은 시는 수원 지역에서 아직 회수하지 못한 리콜 대상 매트리스 570개를 27일까지 전량 수거키로 했다.
48개 수거반(1개반 3명)이 매트리스를 수거해 수원시자원순환센터로 옮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침에 따라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27일 이후에도 추가로 요청이 들어오면 매트리스를 수거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어나자 최근 해당 업체 본사를 방문, 직접 수거 의견을 밝히는 한편 사후 보상·교환 과정에서도 시민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협의했다.
시는 또 매트리스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수거 담당자와 자원순환센터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수거 담당자에게는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자체 수거로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리콜대상 매트리스를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